"40대가 되면서 '내가 다시 로맨스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로맨스 장르는 한국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잖아요.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제가 가진 장점 중 하나로 로맨스를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해요.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로맨스 작품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유연석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를 뛰어넘는 화제성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채수빈에 관해 그는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라 나도 천천히 다가가려 노력했다. 작품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촬영하다 보니 점점 친해졌고, 신을 거듭할수록 케미스트리가 더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정통 로맨스를 하고 싶었어요. '사랑의 이해'에서도 로맨스를 선보이긴 했지만, 그건 보다 현실감 있는 드라마였고, 이번 작품은 좀 더 순애보적인 느낌이었죠. 특히 해외 팬들이 오래전부터 기대해온 K드라마 특유의 남자 주인공이라 더 환영받은 것 같아요. 요즘 다양한 장르와 고퀄리티의 작품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데, 잠시 소외됐던 K드라마의 진수, 순애보적인 작품이 다시 나오니 더욱더 호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