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송민호(31)가 병역법 위반으로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의혹과 관련된 복무 자료를 확보했으며 출근지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씨의 근무지와 거주지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폐쇄회로(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복무 이탈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대인기피증과 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등을 가져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23년 3월 서울 마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해 2024년 3월부터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근무하다 그해 12월23일 소집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송민호가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실 복무 논란이 불거졌다. 송민호는 지난해 10월31일 미국 하와이로 5박6일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출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출근하지 않는 등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소집해제 당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2월27일 송민호의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민호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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