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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37l
10에 7-8정도는 듣는다면 진짜 탈출이 답인건가? 


 
   
익인1

어제
익인2
탈출의 이유는? 교대 탈출하라는 소리는 1n전에도 있었음.
어제
글쓴이
교권추락으로 현장에서 학생들이랑 학부모한테 시달린다고 힘들다고 함ㅠ
어제
익인5
근데 이거 진짜 심각하긴 하더라..
어제
익인2
교권추락으로 시달리는 건 맞는데, 또 좋은 점은 굉장히 좋음. 이게 지인짜 장단점이 극명한 직업이라 네 적성에 맞는 쪽을 찾아봄. 나는 좋은 점 쪽이 나에게 엄청 긍정적이라서 학부모 학생의 위험을 감안하고도 좋음.
어제
글쓴이
혹시 어떤 좋은 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어제
익인2
1. 1년마다 거의 모든 인간관계가 바뀜. 내 고객, 내 동료, 내 상사 송두리째 다 바뀌는거. 이거 되게 나에게 장점임. 진짜 너무 싫은 사람도 1년만 어케 보내면 내 인생에서 다시 안볼 수 있음. 다른 직장에서는 잘못 인간관계 틀어지면 퇴사 아니면 답 없는 경우 꽤 있음.

2. 생각 이상으로 이렇게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 잘 없음. 초임때야 너무 당황스럽지만 적응하면 내가 주도해서 뭘 다할 수 있다는게 너무 큰 장점임. 초등학교면 수업도 걍 내가 좋아하는 걸로 잘 끼워맞추면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1년 내내 운영도 가능해.

3. 업무 시간 내 업무 강도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다고 생각함. 특히 애들이 있을 때 진짜 저학년이면 화장실도 못감. 그런데 업무 집중도가 높은 대신에 다른 시간적 여유가 생겨. 업무가 익숙해지고 부담을 많이 안받기 시작하면 그게 진심 큰 장점임.

어제
글쓴이
2에게
와 자세히 말해줘서 고마워여ㅠ 혹시 현직교사라면 몇 년차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나 지인심 연차 엄청 높아..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걸 수도 있어. 여튼 이 연차까지 큰 일 없이 운 좋게 지내와서 긍정적으로 말해줄 수 있고, 연차 높아서 월급은 이제 혼자 먹고 사는데 큰 걱정 없는 수준이 되니까?

다들 워라밸 같은 것으로 교직 추천하는데, 나는 다른 측면에서 만족감을 많이 느껴. 나는 자기주도적으로 인생 모든거 다 내맘대로 해야하고, 고집도 좀 있고, 창의적인 게 좋고 사람도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라서 내 공간이 완전히 보장되고 내 자율이 완전히 보장된 데에서 내 수업은 온전히 내가 다 해낸다는게 너무 만족감이 높아.

그리고 내가 다른 사회생활도 해보고 생각한건데 이렇게 상급자에게 할말 다하고 살 수 있는 직업도 몇 없더라ㅋㅋ 공무원 내에서도 거의 없어... 나 대도시에서 근무하는데 진심 교장 교감에게 할말 다하고 사는 교사들 엄청 많아. 이런 점에서 나는 매일매일 장점을 느낌ㅋㅋㅋ

어제
글쓴이
2에게
와 나도 독립적인? 사람인데ㅋㅋ 자세히 답해줘서 고마워여!!!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그리고 애들 엄청 힘들게 하는 게 맞는데, 또 세상 또 기쁨 느끼게 해주는게 애들이다 진짜ㅋㅋㅋㅋ 그리고 좋은 학부모님, 학생들도 많아. 힘든 사람들이 일당 만, 일당 일억을 해서 그렇지... 만약 적성에 맞는데 저런 이유 때문이라면 한번 도전해봐. 임용 빠르게 붙으면 하다가 틀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

어제
익인7
나 간호사 하다가 보건교사 왔는데 사람 시달리는건 어딜가나 마찬가지더라....
간호사 할때가 태움 넘넘 심해서 교사가 나한테는 너무 좋은 직업으로 보임
물론 난 보건교사라 학부모 시달릴일 없어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동료 교사들이 하는 말 들었을때 전반적으로.. 교사 너무 멋지고 좋음

어제
익인3
너적성에안맞나보네 그럼 탈출혀
어제
글쓴이
적성에 안 맞는건 아니야
어제
익인4
근데 다른 직업도 다 탈출하라고 그래
어제
익인6
다 장단점있지 뭐 내친구도 교산데 나 부러워함 난 내친구 부러워하는데
어제
익인8
근데 여느 직업들이 그렇듯 적성이 참 중요한 것 같음 내 친구는 유별나다는 학군에서 담임하는데 애들 너무 귀엽고 좋댔음..
어제
익인7
방학이 ㄹㅇ 꿀임
어제
익인9
초등은 진짜 미래고 뭐고 적성 안맞으면 죽음임 내 친구 죽어나가ㄹㅇ 여긴 오히려 애들 안좋아해야 무던하게 교직생활 한다더라
어제
익인11
나 교대나와서 우울증 때문에 임용 안보면서 기간제 중인데 교대 나오면 좋은 점이 .. 진짜 밥벌어먹을 걱정은 안해도됨 졸업하는 순간 교사자격이 생겨서
어제
익인11
진짜 학부모랑 이런거 때문에 힘들고 시달리는건 맞는데... 방학 있는거 진짜 좋아 다들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살더라구
어제
익인12
나는 중등인데 주위 보면 유독 초등 쪽에서 더 힘들어하긴 해 학부모 입김도 쎄고 요즘 초등 임용도 빡세져서 힘들게 붙은 건데 막상 현장 나가니까 기대했던 거랑 괴리가 심한가봄
어제
익인13
내친구들보면 그래도 하는게 맞아
어제
글쓴이
친구분이 교사야?
어제
익인13
초등학교쌤 네명잇고 중학교 두명
어제
익인14
오늘 2차 면접 보는 졸업생인데 나도 막상 현장 나가기전까진 ㅁㄹ는데 기간제해보면서 이만한 꿀직업 없겠다 느낌 ㅋㅋㅋㅋㅋㅋ
어제
글쓴이
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어?
어제
익인14
방학 주에 1-2회 조퇴 가능 상여금 같은거 은근 나오면 월급 그렇게 적은거같지도않음 말그래도 내교실에서 나만 있을 수있는거 ㅇㅇ 그리고 임출육 생각있어서 이런거 써먹기 냥좋음
어제
글쓴이
답해줘서 고마워!!!
어제
익인15
너무 잘하려고만 안하면 ㄱㅊ은듯 교육을 통해 사회에 기여 이런거 말고 1년 무사히 보내기를 목표로 하루하루 지내면 됨
어제
익인16
딴 일로 돈 벌 수 있는 거 아니면 걍 해도 될 듯
어제
익인17
나는 너무 안 맞으면 빨리 장학사 하려고
어제
익인18
장단점이 너무 명확한 직업이라 본인 성향을 잘 알아야돼 안정적인 거 중요하면 할만함. 일단 실습 해보면 감이 올걸?
어제
글쓴이
실습도 해봤는데 적성에 안 맞는건 아니더라고 근데 무서운 소리들을 들으니까 좀 겁이 났었어ㅠ 실습이라고 해봤자 본격적인 실습?은 아니지만
어제
익인19
탈출하라 하면서 지들은 탈출안하고 일 잘만 함
어제
익인20
적성 차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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