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볼 수 있는)
1. Bones: 할거 없을때 킬링 타임용으로 제일 많이 봄. 법의 인류학자 × fbi 공조. 짱잼. 방영한지 오래돼서(05~17) 초반엔 약간 시대랑 맞지 않는 발언도 있음. 그 외에 유머코드가 나랑 잘 맞았음. 시체들 ㄹㅇㄹㅇㄹㅇ개!!!!!!리얼함. 근데 나중에 분석하느라 다 분리해서 중반부턴 뼈만 나와. 죽음의 이유가 창의적이고 피폐하지 않아서 인류애 상실이 안됨. 주인공들 관계성 재밌음. 스토리는 가볍다. 등장인물들이 다 재밌음. 엄청 웃으면서 본 드라마 사실 내 최애.
2. 헬프 미 토드 : 대형로펌 변호사(엄마)랑 탐정(아들) 얘기. 이건 형사사건 보단 민사 위주로 다루는데 가볍고 킬링 타임용으로 좋음. 사람에 대한 정이 떨어질 정도로 심오하지는 않음. 선정성도 낮음. 그치만 웃김. 킬링타임용으로 추천. 진짜 재밌음.
3. Bull 법정심리: 심리학 박사가 변호사들이랑 같이 팀으로 일함. 법정에서 심리학이 어떤식으로 쓰이는지 보이는 드라마. 배심원단 고르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재판에서 이기는 방법 등등. 이런식으로 변호를 준비할 수 있구나?싶음. 잔인한 소재가 적음 시체 안나오는 것 같음.
4. NCIS : 해군 범죄수사국. 해군이랑 관련된 범죄만 수사함 가해자or피해자가 해군일때. 수사관들은 주로 전역한 군인.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다. 부검의 있어서 시체 나옴. 근데 주로 멀쩡한 시체들 부검하기 때문에 그냥 사람이 누워있는것 같음. 다양한 사건들이 나오지만 비교적 라이트하게 잘 풀어낸듯. 그리고 군내부에 정말 다양한 부서가 있구나 싶음. 보면서 피식피식 웃음. 이것도 csi마냥 지역별로 시리즈 있는데 난 그냥 ncis만 봤다.
(좀 더 딥함)
1. 크리미널 마인드: 세상에 별 미땡놈이 다 있구나. 세상에 별일이 다 있구나. 기이한 정신세계를 가진 범죄자 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매회마다 제작진들의 창의력에 놀람. 프로파일러 캐릭터들이 상당히 매력적임.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그치만 똑똑한 사람들이 다 잡는다.
2. FBI : 등장인물들이 입체적임. 각자의 결핍이 있음. 최근에 종영된 시리즈다 보니 우리도 공감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나옴. 언더커버 많이 함ㅇㅇ 내가 다 쫄림. fbi는 연기도 잘해야 하는구나 생각듬. 어떤 사건은 인류애 상실이고 살살 긁는 범죄자 놈들 나와서 빡칠때도 있지만 그래도 적나라하지 않아서 라이트한 편이라 생각함. 주로 조직범죄나 테러 사건 위주임. 이렇게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가적인 메뉴얼로 범죄자를 잡는구나 생각함.
3. 시카고 Fire: 소방관들 얘기. 그러다 보니 위 드라마들 보단 소재가 비교적 가벼움. 사내연애 오지게 함ㅎ 이해 안됐지만 곧 즐기게 됨. 소방관들이라 그저 고생하는 얘기. 그리고 정치질 얘기.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는데도 부상크면 은퇴해야 돼서 다치면 안됨. 그게 쫄림..... 경찰이랑 공조해서 범인 잡기도 함. 그래도 소소하게 일상 많이 나와서 웃김.
(심연)
1. 시카고 pd: 위에 말한 시카고 파이어랑 세계관 공유함. 근데 소재가 너무 사실적이고 fbi처럼 자본이 풍부하지 않다보니 오로지 베테랑들의 짬밥으로 몸빵하는 곳이라는게 느껴짐. 경찰들은 발로 뛰고 총알 피하기 바쁜데 윗놈들 유도리가 너무 없음. 근데 어쩔땐 선 쎄게 넘어서 그게 필요해 보임. 매회차 소재들이 현실적이고 경찰 내부에서 겪는 부조리도 리얼함. 어떤 사건들은 보면서 마음이 불편할 정도였음. 그치만 그래서 잘 만든 드라마.
+ FBI랑 헬프미토드 빼고는 다 시리즈 꽤 길다. 근데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