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19금 청소년 관람불가로 매주 월요일 2회씩 공개되며, tvN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19금 선공개에 밀려 15금 본방송에 관심이 떨어질 거란 우려도 있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투트랙 모두 시청자 모으기에 성공하며 다변화된 소비 패턴을 정조준했다는 호평이 나온다. tvN 방송 이전 티빙에서 1,2회가 선공개된 당일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원경'은 본방송에서 19금 정사신을 생략하는 것만 아니라 다른 버전으로 대체하기도 하면서 영리한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핵심은 tvN으로 '원경'을 보는 시청자들이 '오리지널'이 아니라는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 tvN에서는 과한 노출신을 덜어내 편안한 정주행을 유도하고, 티빙에서는 영화 부럽지 않은 과감한 연출로 과몰입을 부른다. 두 버전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에, 티빙 선공개 버전을 모두 본 아쉬움을 tvN 본방송으로 달래는 새로운 매력도 있다. 덕분에 가슴 노출까지 감내한 여배우들의 체면도 구기지 않게 됐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추영우 캐스팅 썰 보면 좀신기해 관계자들 보는 눈이 확실히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