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군면제 이슈 관련해 입을 열었다.
나인우는 7일 서울 마포 상암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 제작발표회에서 "군면제 이슈에 침묵을 선택했다"라며 "개인 사유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날 나인우가 "MBC에서 감회가 새로운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사한 가운데, 최근 군면제 이슈를 언급하기도 했다. 나인우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면제가 된 상태다.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훈련소 입소를 기다렸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것이다.
이에 4급 판정을 받은 사유나,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에인 특혜가 아닌지 나인우 군면제와 관련 병무청 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기도 했다.
이날은 나인우가 군면제 이슈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만나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먼저 "이런 얘기를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에 드라마 모든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입을 열었다.
나인우는 "촬영 중에 첫기사가 났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이후 연락을 받았다. 분명히 민감하신 문제인 만큼, 빠른 결단을 내려야 했고 침묵을 선택한 것은 맞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이유가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이기 때문에, 힘들고 아프다해도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다. 밝다는 것을 더 어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개인 사유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