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의 '캔디', 에스파의 '드림스 컴 트루' 등 SM 소속 가수가 선배 그룹의 곡을 리메이크 한 사례는 많았지만, 라이즈의 '허그'는 조금 다르다. 원곡을 불렀던 당사자들도 이 노래를 편하게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SM을 떠난 김재중과 김준수는 지난해 11월 합동 콘서트를 열고 동방신기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당시 김준수는 "저희 노래지만 그 노래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보니까 이번 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배경을 SM도, 대중도 모두 아는 가운데, 소속사의 30주년을 기념해 자사 후배 그룹에게 데뷔곡 리메이크를 맡겼다. 라이즈의 '허그'가 마냥 환영받지 못한 이유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