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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날아라 슛돌이' 1기 멤버들을 만나 추억을 회상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짐종국)'에서는 '영원한 감독님... (Feat. 날아라 슛돌이 1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 앞서 김종국은 "20년전에 함께 추억을 쌓았던 제자들을 만났다"라며 "날아라 슛돌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첫 문을 열었던 슛돌이 1기 멤버들과 함께 소소하게 지난 이야기들 그리고 현재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 영상들과 함께 지금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시절 추억이 특별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새해를 맞아서 반갑고 따듯한 콘텐츠로 준비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지난주에 독감이 걸렸는데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다. 현재는 이겨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참 힘들게 시간을 맞췄다. 처음에는 '김종국의 날아라 슛돌이'였는데 중간에 김종국이 빠졌다. 내가 빼달라고 했었다"라고 과거 프로그램을 추억했다.
김종국은 2005년 첫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 진행을 맡은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들이 모여 FC 슛돌이라는 이름의 축구팀을 구성해 축구를 배우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종국은 "개인적으로 애들을 보고싶어서 보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근황을 보여드리면 재밌어하실거 같아 촬영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슛돌이가 축구계에 큰 영향을 줬다. 슛돌이를 통해 유소년 축구팀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저 때는 아니긴 하지만 이강인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슛돌이하면서 3사 대상을 받게 됐다"라고 뿌듯해 했다.
김종국은 슛돌이 1기 멤버였던 김태훈, 오지우, 조민호, 진현우가 출연했다. 김종국은 김태훈의 근황을 전하며 "저희 타이거 FC축구팀에 나오고 있고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얼마전까지 일본에서 축구선수를 했고, FC안양 통역으로 일하다가 승격이 됐다. 제일 어른스럽고 안 까불었는데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오지우는 현재 문화유산, 문화재 보존처리 관련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고, 조민호는 석사 교육대학원 준비해 체육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한 바 있다고도 언급했다. 진현우는 교육대학교 다니다가 선생님으로 2년 정도 근무하고 현재는 공군으로 군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오지우가 NCT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우리 채널에도 나왔다"라고 자랑했다. 진현우는 군대 입대 전에는 걸그룹에 관심이 없다가 프로미스나인 신봉을 하게 됐다. 최애는 이채영"이라고 전했다. 김태훈은 "신예은 팬"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여기에 조민호가 "발라드 가수 김종국을 좋아한다"라고 서비스성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다들 건강하게 건전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다음번에는 못 온 애들이랑 같이 맛있는거 먹고 편하게 놀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수지(hsj@tvreport.co.kr)
사진=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