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엄지)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4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쳐 화제다. 그 감격의 첫 발은 4~5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진행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실현됐다.
여자친구는 5일 출연자로 참석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여자친구의 히트곡 '시간을 달려서'와 '밤' 무대가 이어지자 현장에선 감동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여자친구 응원봉을들고 현장을 찾은 버디(팬덤명)도 많았다. 기다림을 충족하듯, 반가운 히트곡 무대 뿐 아니라 6일 선공개된 싱글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서(Season of Memories)'도 골든디스크에서 하루 먼저 공개됐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컴백 준비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에서 따로 연습실을 빌려 연습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여자친구는 4년 만 완전체 무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워청순'의 대명사답게 건재함을 증명했다.
여자친구의 골든디스크 무대 영상은 하루 만에 11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식 영상에는 '다시 돌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항상 응원한다' '예쁜 순우리말 한국어 가사, 뒷받침 되는 실력, 군무까지 레전드 그룹인 이유가 있다' '여자친구의 아우라는 다르다' '여자친구 10주년 컴백은 3세대 그때의 느낌이 물씬이라 좋다' 등 국내 팬부터 해외 팬까지 응원과 감탄이 담긴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세대를 정의한 팀이었던만큼 대중과 팬들에게도 더욱 반가운 완전체다. 어느새 추억이 된 여자친구의 곡으로 수련회 무대를 꾸몄고, 군시절을 버텼고, 하루를 마무리 했던 시간을 상기시킨 소중한 시간이었다.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정 속에서' 역시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가득 담은 반가운 곡이다. 3세대 K팝의 정체성을 대변하듯 '돌고 돌아 시간 속에 다시 만났어' 등 한글로만 이뤄진 시적인 가사들과 따뜻한 멜로디, 그러나 반전인 파워 군무가 만나 여자친구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특히 신곡 제목이 여자친구 첫 콘서트에서 버디(팬덤명)가 준비한 팬 슬로건 이벤트에서 착안한 것이고, 마지막 엔딩 포즈도 '시간을 달려서'와 동일해 디테일 면에서도 팬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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