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배인혁이새로운‘사극킹’으로 거듭났다. 그는 앞서 출연한 ‘슈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세 번째 사극인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까지 인기 반열에 오르면서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극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방송중인‘체크인한양’에서 배인혁은 세자의 신분을 숨기고 조선 최고의 객주(호텔) 용천루에 입사한 이은호 역을 맡았다. 극중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의 치부책을 찾는 데 꼭 필요한 열쇠 ‘황동금시’를 찾기 위해 잠입한 용천루에서 김지은, 정건주, 재찬과 사환 동기로 만나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왕권다툼이란 소재를 스토리텔링의 또 다른 주요 뼈대로 삼으며 정통 사극의 요소까지 다잡은 인상이다. 배인혁은 왕권을 노리는 용천루 주인 역 김의성과 독대하며 기 싸움을 벌이는 등 베테랑 배우들과의 연기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배인혁은 특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을 3번 연속 내놓음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를 전혀 다른 개성으로 완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그는 2022년 ‘슈룹’에서 단명한 세자를, 지난해 ‘열녀박씨 결혼계약뎐’에서는 현재의 재벌 후계자와 조선의 양반을 동시에 연기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활약에 힘입어 ‘열녀박씨 결혼계약뎐’으로 ‘2024 MBC 연기대상’ 우수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인혁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슈룹’은 짧게 등장했고, ‘열녀박씨 결혼계약뎐’에선 사극 요소가 일부일 뿐이었다. 그래서 사극으로 이야기를 온전히 전개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이번엔 이전과 달리 허당기도 보여주면서 귀엽고 서툰 모습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