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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64%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6.3%),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4%, 반대는 32%였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에서는 70%가 탄핵에 찬성했고, 24%가 반대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12월14일) 직전에 실시(10~12일)된 같은 여론조사에선 탄핵 찬성이 75%, 반대 21%였다. 한국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대비 성향 중도·보수층 일부 탄핵 반대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여야의 지지율 격차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9%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 같은 조사보다 10%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12%포인트 빠졌다. 사실상 양대 정당 구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73%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