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은 10일 광고 촬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일명 '공항 패션' 포토타임 일정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는 사전에 해당 브랜드나 소속사 측에서 사진, 영상 기자들의 취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진행하는 공식 행사이다.
하지만 9일 돌연 취소, 박규영은 조용히 출국길에 오른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박규영 개인상 이유로 변경됐다"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슈 탓이 아니라며 "스케줄상 이유"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규영이 워낙 '대형 사고'를 친 만큼, 소속사 측의 설명에도 '오징어 게임3' 스포일러 여파가 아니냐는 반응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규영이 8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촬영 현장 사진을 업로드하며 시즌3에 관한 '스포일러'를 저질렀다. 현장에서 배우에게 제공되는 의자에 자신과 같이 핑크 가드 복장을 한 의문의 출연진이 앉아 있는 모습을 공개한 것.
이 배우를 두고 '이진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 혹여 그가 아니더라도 핑크 가드 역할에 또 한 명의 주요 인물이 캐스팅된 '반전' 서사를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대형 사고'가 아닐 수 없다.
박규영의 '스포일러'에 넷플릭스는 "앞으로의 내용은 '오징어 게임' 시즌 3를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