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은 1985년 창설된 서울시경찰국 산하 사복기동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동반한 체포 방식 탓에 당시 경찰폭력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백골단은 이름을 바꾸더라도 활동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당연히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다. 활동 계획은 논의 중"이라며 "이름 유지, 변경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 출범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김민전 의원 주선으로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한 이들은 뒤이어 관저 앞에서 출범식과 도열 시위를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한 바 있다. 비판이 일면서 백골단 간부와 단원들은 80여명에서 현재 5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진보 단체들뿐 아니라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백골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단 지적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주최하는 일부 보수단체도 '선 긋기'에 나선 상태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정 단체인 백골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 저희 단체는 집회 전반에 걸쳐 철저히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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