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입덕한 가수가있음. 아니 있었음.
문제는 팬덤 문화가 끔찍했음. 진짜 팬 어쩌다 팬 나누면서 폐쇄적인 분위기 조장하는 거부터 시작임. 덕질하면서 내가 팬인지 심사받는 기분들게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멤버들에 대한 비판과 비난조차 구별 못 함. 건강한 비판은 커녕 사소한 농담도 못 참음. 이게 뭐 그렇게 죽을 죄인가? 덕질하다가 팬덤 분위기에 질려버린 거 진짜 처음이었음.
또 팬들끼리 서로 갈라치기 개심함. 누가 더 오래 덕질했느니 누가 더 열심히 소비했느니 그 노래 모르면 팬아니다 아휴…. 그런 걸로 우위 다투고 싸움 붙임 음악 좋아서 시작했는데 덕질 자체가 피곤해짐
요즘은 일반인들도 많이 유입되면서 예전보다 분위기가 나아진 거라 하는데 생각만해도 절래절래야
암튼 결론은 가수는 훌륭했음. 근데 팬덤 문화가 그 훌륭함을 갉아먹는 데 1등 공신이더라
질려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