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 씨(당시 19세)의 유족과 '강경대 열사 추모사업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족은 성명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겠다면서 헌정질서 수호를 운운하는 모습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김 의원의 정치깡패 동원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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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씨는 "어제 백골단이 하얀 모자를 쓰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분노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다시 백골단이 기생하는 세상을 마감시켜야 한다. 윤석열을 빨리 체포해 수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경대 씨(명지대 경제학과 1학년)는 1991년 4월 26일 학원 자주화 투쟁에 참여했다가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