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은 모양새다. OSEN 취재에 따르면 박성훈의 하차를 결정하기 전, '폭군의 세프' 관계사들에 AV 사진 공유 논란 이후 박성훈의 하차를 요구하는 문의가 폭주했다. 제작사 사무실에 전화는 물론 메일로 박성훈 하차를 요구하는 문의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는 귀띔이다.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 일선의 관계자는 "논란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배우가 됐건, 가수가 됐건 연예인들도 사람인데 어떤 문제도 없을 수는 없다. 그런데 드라마 제작사들에게도 캐스팅을 바꾸라는 항의가 올 정도로 논란이 된 적은 거의 없었다. 이제 어떻게 드라마를 만들어야 할 지 막막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업계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굳이'라는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납득할 만한 결정이기도 하다. 어떤 캐스팅도 '대체불가능'한 경우가 어디 있겠나. 리딩을 하고고 바뀔 수 있고 첫 촬영을 하고도 갈리는 캐스팅도 있어 왔다. 이후에 누구에게라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씁쓸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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