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건 괜찮은데 제일 참기 어려운게, 장면 하나가 쓸데 없이 긴게 너무 많아.
초파리 짝짓기 하는 장면도 그렇고, 적당히 보여주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도 될텐데, 몇분씩 나올게 아닌거 같은데 한참동안 질질 끌어.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면 최대한 길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걸까? 그렇다고 해도 너무 길어.
이게 뭐랑 비슷한 느낌이냐면. 메탈 음악 듣다보면 중간에 기타 솔로 나오는데 그걸 1분 넘게 계속 하는 것 같아.
사운드 좋고 연주 끝내줘도 적당히 해야지. 기타 애드립을 그렇게 오래 듣고 있으면 지루해서 이거 언제 끝나나 싶거든.
그런데 기타리스트는 혼자 삘받아서 나의 개쩌는 연주를 들려주마! 하는 식으로 달려. 안그래도 긴데 콘서트장에서 보면 더 늘어져.
암튼 편집 좀 짧게 했었으면 좋았겠네.
와 폭싹 제니가 부산행 그 공유 딸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