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는 클립으로 보고 본편 안봐서 모르겠고
어제 파친코 시즌1 7화 보다가 깜짝놀람ㅋㅋㅋ
웰컴투 삼달리도 그렇고 아일랜드도 그렇고
제주도 사투리 대사가 표준어를 그냥 번역기로 돌린
것 같은 어색함이 있었단 말이야.
말이 안되는 건 아닌데 단어의 쓰임새나 문장 자체가
그 지역 사람들은 그렇게 안쓸것 같은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ㅋㅋㅋ 일단 문장 자체가 어색함이 전혀 없음
예를 들어서.
「아버지 대사」
라는 대사가 있으면 다른 드라마에서는
아들,딸: 아방. 무슨 말을 경햄수꽈? 〈
이런 식으로 아들 딸들이 '아방' '할망' 이렇게 부르던데
보통 내주변 제주도 친구들은 할머니한테 할머니라고 하고 엄마한테 엄마라고 하거든.
엄마가 스스로 '너네 어멍이' 라고는 많이 칭함.
파친코에서는
「아버지 대사」
「아들 대사」
라고 대사가 이어져서 오... 자연스럽다. 했음 ㅋㅋㅋ
연기톤도 정웅인 배우는 우리 삼촌 말투고
이민호 배우는 젊은 사람이 사투리 쓰는 담백한 느낌임ㅋㅋㅋ
(잘해서 솔직히 놀랬음)
애매한 억양 안 넣고 자연스럽게 읽으니까 오히려 안 어색함 ㅠ
찐찐 제주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사투리 억양은 젊은 사람들도 못따라 할 바이브가 있어서
어린 제주도 사람들도 못따라하거든 ㅋㅋ큐ㅠㅠ
앞으로 또 만약에 제주도 배경인 드라마 있으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들 정도였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