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얼굴패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설명해달라.
“토스나 인터파크 앱(애플리케이션)의 마이페이지에 있는 ‘얼굴패스’ 탭을 누르면 해당 ID·계정에 얼굴을 등록할 수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얼굴을 직접 촬영해서 넣기 때문에 ‘증명사진’ 형태로 저장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토스에서 구현한 기술은 해당 얼굴이 갖고 있는 패턴을 정보값으로 바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예를 들면 코의 높낮이나 눈과 눈 사이의 간격 등 얼굴 전반적인 패턴을 분석해 데이터 형태로 저장한다. 얼굴패스 시스템이 담긴 공연 주최측 아이패드로 현장에서 본인 얼굴을 찍으면 해당 사진에서 변환한 정보값이 이미 저장된 패턴 정보값과 일치하는지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ㅡ티켓 구매 당시 얼굴을 등록했는데 성형·시술 등으로 얼굴이 달라지는 경우엔 입장이 불가능한가.
“성형·시술 또는 성장으로 얼굴이 달라지면 얼굴패스에서 본인 확인이 안 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별도의 부스도 운영한다. 서류나 신분증 등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경우에는 얼굴을 재등록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현장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부정한 양도처럼 얼굴 재등록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얼굴 재등록 횟수를 제한하는 등으로 보완하고자 한다.”
ㅡ앞으로 신사업 또는 연계 상품 개발에 얼굴패스를 적용할 계획도 있는가.
“이번 TWS 팬미팅을 잘 마치면 공연·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외에도 스포츠 관람이나 레저 산업 등 타 업계에서도 요청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또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놀유니버스로 통합되면서 사업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항공·숙박 사업 등에도 얼굴패스를 확장할 계획도 있다. 아직 구체화하진 않았지만 팬미팅 현장에서 판매하는 굿즈·MD(상품 기획) 등에도 얼굴패스를 연계할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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