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션은 침울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션은 "얼마 전 커뮤니티에 PD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률이 너무 저조했다. 왜일까? 제가 정말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우대사항에 달리기를 해야 된다고 쓴 게 저의 큰 잘못이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실제로 '션과 함께' 측이 게재한 PD 채용 공고 우대 사항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고, 인터넷 밈과 유행어 등 트렌드에 익숙하신 분',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 등의 내용과 함께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션의 유튜브 채널이 마라톤, 달리기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기 때문.
션은 "그거 신경 쓰지 마시고요. 필수사항 아니고 우대 특별사항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심지어 달리기 안 좋아하셔도 된다. 그냥 션만 좋아하셔도 되니까 다시 한 번 생각하시고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눈물을 닦는 시늉까지 했다.
이어 "이거는 원래 기밀사항인데 심지어 우리 PD님 달리기 안 하고 자전거 타고 촬영하고 있다. 그러니까 마음 놓으시고 '션과 함께' 앞으로 이 채널을 아름답게 멋지게 꾸며가실 분들 많이 많이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여러분의 열정이 션과 함께 채널을 더욱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거라 믿는다"며 "많은 분들. 그 마음만 있으면 꼭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우대사항에 있는 달리기. 거기에 얽매이지 마시라. 우리 걷자. 천천히 걷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션가 함께' 채널 더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 환영한다. 모두 모두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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