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프로듀서 윤상이 아들 앤톤의 라디오 게스트 출연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윤상, 이상순, 이현, 송명석 PD, 황종현 PD, 최지민 PD가 참석했다.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윤상이 지난해 12월 2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새 진행자로 나서고 있다. 송명석 PD는 “아침방송으로서 음악과 일상을 같이 다루는 방송이다. 일상과 위로, 음악을 모토로 하고 있다. 뮤지션의 뮤지션인 윤상님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상은 22년 만에 MBC 라디오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윤상은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가면서 방송을 떠나게 됐고 그사이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먼길을 돌아서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1990년 정규 1집 ‘윤상’으로 데뷔 해 지난 35년 간 솔로 아티스트와 작곡가, 프로듀서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수지, 엄정화, 아이유, 성시경, 보아, 러블리즈 등의 앨범에 작곡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특히 친아들인 앤톤이 라이즈 멤버로 활동 중인 가운데 라이즈의 게스트 출연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윤상은 “아직 라이즈가 공식적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앤톤의 아버지로서 만약 라이즈가 ‘오늘 아침’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먼저 출연한다면 섭섭할 거 같다”며 웃었다.
윤상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MBC 라디오에서 ‘윤상의 음악살롱’을 진행하며 국내가요 뿐 아니라 팝까지 다양한 음악과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후에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3년 동안 KBS 제2FM에서 ‘윤상의 팝스팝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NOW. ‘너에게 음악’을 진행하며 꾸준히 라디오와 인연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