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첫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 민예지)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우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서스펜스 넘치는 사건들 속에 경쟁 중독에 빠진 10대 소녀들의 질투와 동경, 우정과 집착, 연민과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모두가 동경하는 상위 0.1% 천재 유제이(이혜리 분)와 그런 그녀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전학생 우슬기(정수빈 분)가 그려갈 특별한 관계가 주목받는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동경의 대상 유제이가 갑작스럽게 전학 온 우슬기에게 먼저 다가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 또한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두 사람이 ‘시기조차 할 수 없는 1등’, ‘살아남으려는 생존형 1등’이라고 소개되어 이들이 그려갈 경쟁 구도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14일 ‘선의의 경쟁’ 제작진이 유제이 역의 이혜리와 우슬기 역의 정수빈을 담은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이혜리는 정수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두 사람의 구도가 세로형 구도로 배치되어 있어 색다른 서열이나 관계성을 예고한다.
먼저 이혜리는 천사와 악마의 경계에 선 듯한 미묘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의 표정은 유제이가 관계의 중심에서 어떤 의도를 품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반면 정수빈은 무슨 이유인지 한쪽 팔이 붉은빛으로 물든 교복을 입고, 한 손에는 날카로운 연필을 들고 있다. 어두운 표정과 연필을 꽉 쥔 손이 금방이라도 연필로 누군가를 찌를 듯이 보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두 사람 사이를 반으로 나누듯 중앙에 삽입된 ‘우리의 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어?’라는 문구는 두 인물 사이에 얽힌 복잡한 감정과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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