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 비상계엄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위헌적인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 계획과 위법적인 대통령 체포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협의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특검법은 위헌적 조항, 독소 조항이 너무 많은 악법"이라며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헌법 파괴적 특검법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절반 이상 의원들이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특검법을 제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어려운 결정 내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민주당이 협상을 거부하고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최 대행에게 즉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특검법은 보수 궤멸법'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협상 자체에 임해서도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탈표를 최소화하려면 자체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