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그룹 킥플립(KickFlip)’이 오는 20일 데뷔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약 7년만에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오랜 기간 갈고 닦은 노하우를 집약한 그룹의 탄생이다.
팀명 ‘킥플립’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한다.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앨범부터 멤버들의 곡 참여가 두드러진다. 타이틀곡 ‘뭐가 되려고?(Mama Said)’는 멤버 아마루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선공개된 ‘응 그래’는 아마루와 동화, ‘라이크 어 몬스터(Like A Monter)’는 계훈·아마루·민제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3번 트랙 ‘워리어스(WARRIORS)’는 소속사 선배 데이식스 영케이가 단독 작사를 맡아 힘을 실었다.
글로벌 무대를 휘어잡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에게도 ‘동생 그룹’이 생긴다. JYP는 2PM·2AM으로 시작해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에 이르기까지 보이그룹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JYP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뿐. 이들 또한 군 문제를 피해갈 수 없기에 후속 보이그룹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전곡 작사·작곡’을 강점으로 승승장구했다면, 킥플립은 신인다운 경쾌한 감성으로 첫 선을 보였다. 앞서 공개된 콘텐츠 등을 통해서도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청춘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힙합, 일렉트로닉, 록 등의 장르적 비교적 다크한 음악색을 쌓아온 스트레이 키즈와 대비되는 밝고 맑은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최근 킥플립은 미국 그래미 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8'(8 Rookie K-Pop Acts To Watch In 2025)에 선정됐다. 대형 기획사의 신인답게 탄탄한 데뷔 프로모션도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LA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그룹명이 최초로 공개됐고, 데뷔 당일 엠넷 데뷔쇼과 쇼케이스, 25일부터 9일간 더현대 서울에서 데뷔 팝업도 열릴 예정이다. 미국 그래미닷컴은 최근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에 킥플립을 꼽아 힘을 실었다.
국내 대표 기획사에서 선보이는 신인인 만큼 가요계와 팬덤 사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진 국내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나아가 성공한 선배그룹의 전철을 밟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96/000069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