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1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으로 진입한 경찰은 뜻밖의 상황과 마주쳤다. 1차 저지선으로 구축한 '차벽'을 넘어 버스 안을 들여다봤더니 차 문이 열려있었고 운전석엔 키가 꽂혀있었다. 다른 차량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통령경호처가 마치 '힘들이지 말고 얼른 치우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원형 철조망을 제거하며 들어가다가 다시 차벽으로 이뤄진 2차 저지선을 맞닥뜨렸다. 주변엔 근무 중인 경호처 직원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1차 영장 집행 때와 달리 '스크럼(인간 방어벽)'을 짜거나 막아서지 않았다. 차벽을 우회하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경호처 직원들은 진짜 지긋지긋햇나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