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어이없어서 웃음나옴ㅋㅋㅋ
민희가 밖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는 굉장히 차갑고 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 실제는 많이 다르다. 이번에 나도 같이 작업하면서 그런 점을 많이 봤고. 이번 작업하면서 그런 부분을 더 많이 느낀 것 같다. 무엇보다 본인이 이 작업을 전혀 힘들어하지 않고 잘 맞아하니 즐겁더라.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옆에서 지켜보니 홍상수 감독님이랑 민희랑 코드가 참 잘 맞는다. 촬영 중에 시간이 나는데 그럴 때 감독님 방에서 티타임을 많이 했다. 방에 피아노가 있는데 감독님도 피아노를 치시고, 민희도 피아노를 잘 친다. 둘이 피아노를 치면 그 모습이 나는 너무 어색하고 닭살이 돋는데 감독님은 속도 모르고 “재영아, 피아노 치는 민희를 좀 그려봐봐” 하신다. 감독님이 워낙 다정하게 조용조용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다. 솔직히 나는 그런 분위기 별로 안 좋아한다. (웃음) 그래도 두 번째 작업이라 이제는 좀 적응이 된 것 같다. 희한하면서도 재밌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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