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린 홍상수 어머니(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병수발까지한 부인한테 이로 대하고 딸 교육비, 생활비도 안대줌. 다 아내분이 감당해 왔음.
A씨는 10월 말, 김민희가 살던 한남동 H빌라를 찾아갔다. 그녀를 만났고, 상황을 따졌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김민희의 대답은…, A씨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 (김민희)
A씨는 당황한 나머지 헛웃음을 지었다. B씨는 당시 둘의 대화를 그대로 전했다.
"얘, 어디서 그런 진부한 대사를 하는거니?" (A씨)
그때 김민희 부모님이 집에서 나왔다.
"엄마, 이 여자 제정신 아니야. 이 여자 말 듣지마" (김민희)
A씨는 자리를 옮겼다. 김민희 어머니와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딸과 (홍)감독을 잘 타이르겠다. 가정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어. 그 여자가 내게 용기를 줬어. 이제 그 사람과 함께 할거야." (9월 30일, 딸에게)
아내에겐 결별을 말했다.
"○○! 이제 다른 사람과 살고 싶어. ○○도 나가서 남자들 좀 만나봐." (9월 30일, 아내에게)
이어 며칠 전, A씨와 홍 감독의 전화내용을 들려줬다. 약 9개월 만에 나눈 대화였다.
"상수 씨, 내가 이혼을 해줘야지 되겠어?" (A씨)
"그래주면, 우린 좋지. 우리 30년이면 충분히 살았잖아. 이제 새로운 사람과 살고 싶어." (홍상수)
김민희 안타깝다는 사람도 있는데 하나도 안 안타깝고 죽을때까지 홍상수 작품만 찍고 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