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언급 나왔길래 이제 드라마끝나고 시간도 많이 지났고 한번 써봄. 믿는건 본인 자유임
성남대군 캐릭터가 굉장히 여러번 교체됨. 문상민이 5번째 캐스팅이고 배현성이 4번째고 그앞에도 3명정도 더 있었음
첫번째는 신인이었는데 승마를 전혀 못해서 하차. 말타는 건 되는데 뛰는 게 안 돼서 테스트하다가 중도포기. 낙마사고 날 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음.
두번째는 캐스팅되고 대본리딩까지 했는데 제작사랑 상의가 안 된 상태에서 이니셜 보도자료 배포하는 사건 발생. 성남대군 역에 오디션이나 미팅 본 배우들 모두 신인급이라 제작사에서 여러명 중복 캐스팅해놓고 보고 있었는데 두번째 배우가 침바르기한 거. 이 사건으로 두번째 배우도 하차.
세번째는 이미지도 너무 좋고(더 구체적인 이미지 설명 할 수도 있지만 추측할 수도 있으니 생략) 다들 마음에 들어했고 확정 분위기였는데 사극 발성이 전혀 안 돼서 하차함. 원래 캐스팅할 때 신인은 이미지 맞으면 캐스팅해서 가르치면 된다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이 경우는 아무리 테스트를 해봐도 사극발성이 안 돼서 하차.
네번째가 배현성임. 당시 슬의생에서 평가가 좋았고 본인이 액션스쿨 다니겠다고 의지도 강력히 보여줬음. 모든 조건이 괜찮아서 조율도 마무리돼서 실명달고 정식으로 기사도 나감. 문제는 대본이 변경돼서 배현성이 캐릭터에 안 맞게 됨. 원래 배현성을 처음 캐스팅할 때 성남대군은 뿌나에서 송.중.기 같은 느낌이 연상되는 캐릭터였음. 겉으론 유들유들 약해보이지만 속은 깊고 강단있는 그런 캐릭터였음. 그런데 슈룹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방송에 나온 성남대군은 거친 느낌의 상남자라 배현성이 어울리지 않게 됨.
거기다 그 시기에 가우스전자 캐스팅 얘기가 나오면서 배현성은 가우스전자 하는 걸로 되고 그다음에 다섯번째로 문상민이 오디션 총 4번 보고 성남대군역에 낙점됨. 문상민도 처음에는 성남대군으로 본 게 아니고 거기 나오는 왕자들 역할 중에 한개라도 맡아보려고 오디션 보러 갔다가 2차 오디션부터 성남대군으로 지정해서 연기도 시켜보고 테스트나 미팅하고 결정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