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면 억측 쏟아져 나가기 어렵다"
지난 15일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전 윤 대통령 부부를 봤다며 "(김 여사가) 완전히 깡말랐다. 참모들 사이에선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건강이 염려될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이었다"며 "흰 머리도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걱정되는지 공수처에 출석하기 전 김 여사를 두 번 찾아갔다"며 "한 번은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또 한 번은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저에 함께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윤 대통령은 두 번 다 김 여사만 보고 온 것 같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 전 '공수처가 불법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며 법적 절차를 물어보기도 했다" 등의 말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부 여권 인사들은 "관저에서 김 여사를 마주쳤다"며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했으나, 오히려 김 여사가 괜찮다더라"고 떠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김 여사가 밥을 거의 먹지 못한 채 약으로 버티고 있다" "김 여사가 병원에 가면 야당에서 각종 억측을 쏟아내 관저 밖을 나가기 어려운 상태"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지난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계엄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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