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서지승과 '아침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기안84는 서지승이 남편인 이시언의 아침밥을 차려주고 있다는 얘기에 부러움을 표했다. 대화 중 서지승이 기안84에게 "결혼하면 아침밥에 대한 환상이 있을 것 아니냐"고 묻자 "남자들이 아침밥에 집착한다. 밥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아내로부터) 보호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안84는 "만약 아내가 아침밥을 안 해 준다면,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과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에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그렇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놀란 서지승이 '실제로 그런 사례를 본 적 있느냐'고 묻자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흉흉한 (관련) 기사들을 많이 보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기안84의 해당 발언은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아침밥을 안 하면 바람이 날 것 같다는 건 대체 무슨 논리냐" "아내가 아침밥을 차리는 게 당연한 것으로 오해할 것 같다" "그냥 밥 해주는 가사도우미가 필요한 거냐" 등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반면 "만화가니까 할 수 있는 작가적 상상이다"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뭐가 문제냐" 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