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쌓아 올린 서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휘몰아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체크인 한양’ 2막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 배인혁-김지은, 서로를 향한 마음 언제 자각할까
티격태격하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다가 서로에게 스며든 이은호(배인혁 분)와 홍덕수(김지은 분)는 아직 상대에게 계속 눈길이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신경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확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홍덕수를 남자라고 알고 있는 이은호는 그가 황동금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본다고 생각하고, 홍덕수는 다른 친구들을 대할 때와는 다르게 이은호를 의식하면서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이 언제, 어떤 계기로 마음을 자각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김의성 가르침 받은 정건주, 삼각관계에서 그의 행보는?
이은호, 홍덕수와 달리 천준화(정건주 분)는 홍덕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됐다. 홍덕수 일이라면 언제나 자신보다 한발 앞서서 행동하는 이은호에게 묘한 질투까지 느끼며 “이번에는 선수를 뺏기지 않겠다”라고 선전포고까지 한 상황. 홍덕수라는 목표가 생기고, 태상방주가 되기로 결심한 천준화. 그런 천준화에게 천방주(김의성 분)는 갖고 싶은 걸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호되게 가르치고 있는데. 이에 영향을 받은 천준화가 홍덕수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지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 김민정, 정말 죽었을까…12년 전 그날 밤 사건의 진실은?
12년 전 아버지 홍민식(최덕문 분)을 칼로 찌르는 설매화(김민정 분)를 목격한 홍덕수는 대각주 설매화를 목표로 용천루에 들어왔다. 지난8회 방송 엔딩에서는 홍덕수가 자신을 자꾸 용천루에서 내쫓으려는 설매화를 불러내 칼로 찌르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설매화가 진짜 죽었는지, 아닌지를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또한 아직 홍민식의 제자였던 설매화가 왜 그를 칼로 찔렀는지, 또 그 이후 용천루에 들어와 대각주가 됐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설매화는 이대로 죽게 되는 것인지, 12년 전 그날 밤의 진실은 어떻게 밝혀지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 황동금시 둘러싼 치열한 정치싸움, 금고에 들어 있는 비밀은?
황동금시를 두고 천방주와 왕실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현재 반쪽은 홍덕수가, 반쪽은 천방주가 가지고 있는 황동금시는 왕실의 치부책이 든 금고를 열 수 있는 열쇠. 현재 이은호는 홍덕수가 반쪽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천방주가 숨겨둔 황동금시를 찾으려 하고, 천방주는 황동금시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홍민식의 여식을 추적하고 있다. 둘 중에 먼저 황동금시 반쪽을 찾아 하나를 완성하는 쪽은 누구일까. 또 금고 안에 들어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이들의 치열한 싸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성장하고 있는 하오나4인방, 원하는 목표 이룰 수 있을까
하오나 4인방은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용천루에 입성했다. 천방주가 가지고 있는 황동금시를 찾기 위해 들어온 이은호, 아버지를 죽인 대각주 설매화에게 복수하려 했던 홍덕수, 아버지의 명령으로 용천루를 물려 받기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된 천준화, 그리고 망해버린 자신의 집안을 살리고자 돈을 벌기 위해 들어온 고수라(박재찬 분)까지. 이들은 용천루에서 서로를 만나 함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 가고 있다. 과연 네 사람은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또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련을 만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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