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백골단’으로 알려진 반공청년단 대표와 단원들을 보수단체 행사에 초청해 직접 소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이 행사 무대에서 반공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19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석 변호사는 지난 8일 자유진영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신년 행사에서 반공청년단(백골단) 대표 김정현 씨와 단원 5명을 무대 위로 초대했다. 당시 석 변호사는 “불법 체포영장에 격분한 청년들이 모인 단체를 불렀다”며 백골단을 직접 소개했다. 이후 이들은 무대에서 단체 경례와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백골단 초청 사실이 드러나면서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과도한 결집을 유도해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