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hzfKDcF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5년, 우리가 다시 머리를 쓸 시간이 돌아왔다.
웨이브의 '피의 게임3'가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등 두뇌 서바이벌 올스타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며 마니아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으로는 이례적으로 매주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는 등 강력한 입소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두뇌 예능의 레전드들이 속속 귀환을 알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데블스 플랜2'와 '크라임씬 제로'가 그 주인공이다. 과연 이들은 '피의 게임3'의 성공을 이어받아 두뇌 서바이벌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까?
먼저 '데블스 플랜2'는 시즌 1에서 보여준 강렬한 두뇌 게임을 더욱 확장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플레이어 수를 12명에서 14명으로 늘리며 전략적 변수를 극대화했다. 정종연 PD의 지휘 아래 새롭게 설계된 게임 룰과 확장된 세팅 속에서, 출연자들은 더욱 치열하고 진화된 두뇌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바둑의 전설 이세돌, 배우 저스틴 H. 민, 슈퍼주니어의 규현, 카이스트 출신 윤소희, 프로 포커 플레이어 세븐하이,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 인플루언서 정현규, 가수 츄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플레이어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단순히 똑똑함을 넘어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과 심리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 1이 '더 지니어스'를 잇는 새로운 두뇌 서바이벌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큼, 시즌 2는 더 높은 기대 속에 올해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JTBC에서 티빙을 거쳐 넷플릭스까지 옮겨온 '크라임씬' 시리즈는 이번에 '크라임씬 제로'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 시리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들이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으로, 한국 예능의 독창성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새 시즌에는 팬들이 염원하던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대거 복귀했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합류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매회 특별 게스트가 추가되며 예측불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사건의 본질에 더욱 충실한 구성과 치밀한 트릭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윤현준 PD는 "제작진의 혼을 갈아넣은 에피소드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의 게임3'는 두뇌 예능 르네상스를 여는 데 성공했다. 장동민과 홍진호 같은 서바이벌 레전드에 더해 신선한 얼굴들의 조합은 예능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TV-OTT 화제성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독창적인 게임 룰과 심리전은 다른 두뇌 예능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며, 웨이브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유료 가입 견인 1위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두뇌 예능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고, 이끌려 하는 이들. 이제 관건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팬들의 관심을 넘어 대중적으로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