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플립은 20일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킥플립은 리더 계훈을 비롯해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으로, 2PM, 데이식스, 스트레이 키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넥스지를 이을 'JYP 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스팅 라운드 직후 박진영은 "잘하는 거에도 레벨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그룹이라는 건 여러 명이 모여서 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정말 멋진 눈, 팔, 손 다 있는데 계훈 님이 와서 척추뼈가 돼줘야 한다"라고 계훈이 '척추뼈'로 한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말처럼 계훈은 킥플립의 척추뼈가 돼 드디어 2025년 가요계에 출격하게 됐다.
킥플립은 데뷔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15일 오후에는 '플립 잇, 킥 잇!' 선주문 수량이 30만 장을 넘겼고, 17일 기준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이 41만, 틱톡이 64만 팔로어를 돌파했다.
계훈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마침내 베일을 벗고 데뷔를 선언했다.
계훈은 "오늘 이 순간만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7명이서 똘똘 뭉쳐 준비한 만큼 좋은 바이브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 킥플립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계훈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정말 너무너무 계훈(개운)하다"라고 데뷔하게 된 감격을 전해 웃음을 전했다.
최소 3년 이상의 연습 이력을 가진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연습 기간을 거친 계훈은 "긴 연습 기간 덕분에 더 치열하게 연습하고 깊게 고민할 수 있었다. 그 시간은 내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라며 "데뷔 후 많은 시간 동안 제가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 과정 동안 'JYP 수장' 박진영이 "K팝의 트렌드를 가졌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마침내 'JYP 보석함'이 열린 가운데, 박진영의 '극찬'으로 보증한 계훈이 'JYP 보이그룹 전성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리더 계훈은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해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JYP 연습생 생활을 지냈다. 9년간 'JYP 보석함'에 꽁꽁 숨겨둔 인재가 마침내 킥플립이라는 이름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계훈은 SBS 오디션 '라우드'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라우드' 당시에도 JYP에서 6년 연습생 생활 중인 '장기 연습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라우드'에서 계훈은 캐스팅 라운드부터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팬 투표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가며 사전 팬 투표 최다 1위를 기록하는 등 프로듀서와 팬들이 모두 사랑하는 '실력파'로 자리매김했다. 캐스팅 라운드부터 자작랩을 선보인 그는 프로그램 내내 뛰어난 작사 실력으로 박진영, 싸이 등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고, 최종회에서는 사전 팬 투표와 생방송 투표를 합산한 MVP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