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파는데 돈이 너무너무 급해서 보통 중고가 85만원에 거래되는걸 75만원에 번장에 올림 - 올리자마자 5분만에 연락와서 타지역에서 출발해서 오겠다고 함 - 1시간 정도 걸려 왔는데 할아버지뻘 아저씨 - 난 취미입문용으로 알바해서 산거였고 산지 두달만에 파는 카메라 1도 모르는 20살 - 와서 카메라에 대해 엄청 잘아는 지식을 뽐내셔서 길에 서서 계속 들어줌 - 갑자기 자기가 멀리서 왔는데 65에 해달라고 하심 - 내가 오란것도 아니고 지가 온건데 거절하니까 엄청나게 고압적인 말투로 인생 훈수를 한 30분 두심 - 그러더니 물건 상태가 안좋다며 후려치기를 막 하심 말투 진짜 개띠겁게 설교 들음 - 근데 그때는 어리고 잘몰라서 혼내니까 아 죄송하다 하면서 막 내가 비는(?) 느낌으로 뭔가 사기친것마냥 사과함 - 그러더니 65에 안해주면 내가 멀리서 온 죄를 묻겠다 기름값을 버렸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계속 하심 - 그래서 기죽고 말려서 65에 팜.......- 이 거래에는 총 3시간정도 걸림 - 나중에 찾아본 더 심한 고구마는 카메라는 중고가 방어가 잘돼서 1년 뒤에도 나랑 비슷한 조건 매물 90~75에 잘거래 되고 있었음
지금 한 3년 지났는데 진짜 내가 바보같고 후회되고 억울한데 내가 내탓인걸 알고 부족한거 알고 아직도 억울하지만 저일로 성격 바꾸는 계기가 됨 ㅠㅠ 이글 읽은 익들 고구마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