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예능 프로그램 '필드마블' 제작사가 출연진 십여 명의 출연료 수억 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더팩트> 취재 결과 '필드마블' 제작사는 MC 박인비 김하늘 프로,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이홍기, 에이핑크 오하영, 이상준, 송해나 등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당초 약속했던 기한이 지나 12월까지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1월말에 접어들도록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한 출연자 소속사 관계자는 "예정된 투자금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는 이유로 출연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 모든 출연자들이 다 못 받은 걸로 안다"며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협찬금도 있고 채널에서도 돈을 받았을 텐데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출연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게 납득이 잘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MC와 출연자 19명 중 절반 이상 확인을 한 결과 그들 모두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일부 출연자 측은 제작사에서 지급 기일을 1월말로 재차 미뤘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다른 출연자 측은 그런 말마저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필드마블'은 지난해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8회에 걸쳐 방송한 ENA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인비 김하늘 프로과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진행을 맡았고 FT아일랜드 이홍기, 에이핑크 오하영 김남주, 개그맨 이상준,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 배우 소이현 박호산 등이 출연했다.
이들의 출연료는 제각각이지만 다 합하면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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