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특히 전작 〈원더풀 월드>에서 거친 삶을 살아가는 권선율의 낮은 목소리와 처연하고 슬픈 얼굴이 차은우와 꽤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선율의 상황이나 배경이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었죠
A. 〈원더풀 월드> 출연 제안을 받고 촬영한 시점까지 팀 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던 시기였어요. 고민과 생각이 많았죠. 한 차례 고사한 작품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 상황이 선율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다시 대본을 여러 번 읽고, 점점 내가 선율이를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그가 느낀 감정을 잘 연기할 수 있을지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휴식보다는 선율이를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져서 출연을 결심했어요.
오..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