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반발하며, 6월 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민희진 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가 어떠한 의도로 (해당 발언을) 했는지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객관적 상황으로 보면 뉴진스 데뷔 이후 8개월 후에 아일릿이 데뷔했다. 근데 아일릿이 데뷔 직후부터 대중이나 언론에서 표절 문제가 제기됐다. 부모님들로부터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데뷔 앨범 발매 시점을 따져보면 뉴진스는 데뷔일이 2022년 8월, 아일릿은 2024년 3월이다. 특히나 아일릿의 경우, JTBC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R U Next!)'로 결성됐기에, 결성일로 보면 아일릿은 2023년 9월 1일이다.
결성일로 보나, 데뷔일로 보나, 모두 8개월 격차는 성립할 수 없다. 양 팀은 아일릿 결성일 기준 1년 1개월, 데뷔일로는 1년 7개월 차이가 난다. 결과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 측에서 재판부에 허위 사실을 주장한 셈이다.
해당 주장이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착각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 같은 허위 주장으로 인해 원고 측에 피해가 갈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팩트 체크가 필요해 보인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설명을 고려한다면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단기간에 카피해 상당한 손해를 끼쳤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앞서도 시점 왜곡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5월 31일, 2차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 비하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메시지는 한 유튜버가 공개한 것으로, 민희진 전 대표와 부대표 A씨가 뉴진스의 시상식 수상소감과 관련해 나눈 대화다.
메시지에는 "그냥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해주고 있으니까" "멋진 척 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싶을 것 같다" "살 하나 못 빼서 뒤지게 혼나는 개초딩들" 등 뉴진스 멤버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해당 카톡에 대해 "3년 전 카톡이 기억이 나냐. 몇 년 전 카톡을 열어서 하는 게. 솔직히 나온 얘기들 보면 이런 얘기를 했었나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한다"면서 "쟁점도 아니고 무가치한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가 3년 전 카톡이라고 밝힌 메시지는 올해 3월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3년 전이면 뉴진스가 데뷔하기 전이다. 당연히 시상식에 대해선 언급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진스의 주장에서도 시점 왜곡 의혹이 있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뉴아르에서 뉴 버리고'를 꼽았다. 해당 워딩은 2023년 5월 10일 작성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에 적힌 내용이다.
뉴진스는 최근 어도어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뉴아르'란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을 일컫는 말이고 여기서 '뉴'를 버리겠다는 것은 저희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리포트가 작성됐을 당시는 아일릿이 데뷔하기 전이다. 심지어 아일릿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알 유 넥스트!'가 방송조차 시작하기 전이었다. 결과적으로 뉴아르에서 '아'가 아일릿을 지칭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어도어는 "당시 4세대 걸그룹을 지칭하는 뉴아르는 뉴진스와 아이브, 르세라핌을 말한 것"이라며 "더욱이 뉴버리고는 압도적 성과를 거둔 뉴진스와는 별개로 르세라핌은 마케팅적으로 초동 100만장 그룹인 에스파, 아이브와 묶여야 마케팅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어 법정에서도 시점 왜곡 의혹이 일며 논란이 예상된다.
결성일로 보나, 데뷔일로 보나, 모두 8개월 격차는 성립할 수 없다. 양 팀은 아일릿 결성일 기준 1년 1개월, 데뷔일로는 1년 7개월 차이가 난다. 결과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 측에서 재판부에 허위 사실을 주장한 셈이다.
해당 주장이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착각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 같은 허위 주장으로 인해 원고 측에 피해가 갈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팩트 체크가 필요해 보인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설명을 고려한다면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단기간에 카피해 상당한 손해를 끼쳤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앞서도 시점 왜곡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5월 31일, 2차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 비하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메시지는 한 유튜버가 공개한 것으로, 민희진 전 대표와 부대표 A씨가 뉴진스의 시상식 수상소감과 관련해 나눈 대화다.
메시지에는 "그냥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해주고 있으니까" "멋진 척 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싶을 것 같다" "살 하나 못 빼서 뒤지게 혼나는 개초딩들" 등 뉴진스 멤버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해당 카톡에 대해 "3년 전 카톡이 기억이 나냐. 몇 년 전 카톡을 열어서 하는 게. 솔직히 나온 얘기들 보면 이런 얘기를 했었나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한다"면서 "쟁점도 아니고 무가치한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가 3년 전 카톡이라고 밝힌 메시지는 올해 3월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3년 전이면 뉴진스가 데뷔하기 전이다. 당연히 시상식에 대해선 언급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진스의 주장에서도 시점 왜곡 의혹이 있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뉴아르에서 뉴 버리고'를 꼽았다. 해당 워딩은 2023년 5월 10일 작성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에 적힌 내용이다.
뉴진스는 최근 어도어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뉴아르'란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을 일컫는 말이고 여기서 '뉴'를 버리겠다는 것은 저희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리포트가 작성됐을 당시는 아일릿이 데뷔하기 전이다. 심지어 아일릿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알 유 넥스트!'가 방송조차 시작하기 전이었다. 결과적으로 뉴아르에서 '아'가 아일릿을 지칭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어도어는 "당시 4세대 걸그룹을 지칭하는 뉴아르는 뉴진스와 아이브, 르세라핌을 말한 것"이라며 "더욱이 뉴버리고는 압도적 성과를 거둔 뉴진스와는 별개로 르세라핌은 마케팅적으로 초동 100만장 그룹인 에스파, 아이브와 묶여야 마케팅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어 법정에서도 시점 왜곡 의혹이 일며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