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문가영 노정의 고아라, 'MZ 로맨스퀸' 자리 두고 대격돌

[정보/소식] 문가영 노정의 고아라, 'MZ 로맨스퀸' 자리 두고 대격돌 | 인스티즈

배우 문가영은 2월 17일 첫 방송을 확정한 tvN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문가영은 용성 백화점 최연소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백수정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사인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악바리 근성 업계 최고의 프로 일잘러이다. 앞만 보고 살아온 백수정은 자신의 흑역사로 기억된 첫사랑 반주연과 직장 상사로 재회하게 된다.

다소 클리셰적인 설정이지만, 문가영이기 때문에 기대가 모아진다. 문가영은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등을 통해 로맨스물에 최적화된 배우임을 증명했다. 짧지 않은 공백을 가졌던 문가영은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성공적인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 노정의는 상반기에만 두 개의 로맨스 작품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2월 15일에는 채널A '마녀'(연출 김태균, 극본 조유진)로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풀 작가가 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노정의는 마녀라 불리며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을 연기한다. 스스로도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고백하는 미정은 죽음과 불운의 법칙이 따라다니는 인물이다. 그녀를 좋아했던 남자들은 모두 다치거나 죽었기 때문에, 마녀라고 낙인찍혀 세상에 은둔한다.

'마녀'의 미정이 서늘한 미스터리와 가슴 아픈 사연을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라면 이어지는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이슬)에서는 조금 더 밝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4월 공개되는 MBC 새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노정의는 이름보다 '바니'라는 별명이 더 익숙한 반희진 역을 맡았다.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 바니는 성격도 성적도 최상위권이지만 첫 연애에 대차게 실패하고 연애 바보로 낙인찍히게 된다. 그런 바니 앞에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남자들이 나타나면서 바니의 고민도 시작되게 된다.

'18어게인', '그 해 우리는', '하이라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로 연기력을 쌓아온 노정의가 상반된 분위기의 두 로맨스 작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고아라는 2월 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연출 이광영, 극본 서은정)으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춘화연애담'은 충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과 1등 신랑감 장원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고아라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의 적통 공주로 왕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덕에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한 화리 역을 맡았다. 당시의 시대상과 달리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을 선택한 화리로 인해 도성은 발칵 뒤집히게 된다.

고아라는 2020년 방송된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5년여 만에 새로운 드라마로 컴백하게 됐다.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데뷔 20년 차도 넘어선 고아라는 탄탄탄 내공으로 화리공주를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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