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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진영이 아이돌 제작의 꿈을 밝혔다.
진영은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제작의 꿈은 있다"라며 "제작을 한다면 정말 잘할 자신 있다"라고 했다.
진영은 가수 겸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연예계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이돌 출신으로 실제로 수많은 히트곡을 쓴 그는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도 톱 아이돌에서 스타 프로듀서가 된 대니얼 한을 연기하며 완벽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그는 "아이돌이었다가 프로듀서까지 하는 캐릭터다 보니 공감 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연기에) 녹여내려고 했다. 드라마에서는 까칠하게 나오는데 저는 마음이 약한 편이다. 독설을 못 하겠다"라고 웃었다.
이어 "녹음을 할 때 할 말을 정확하게 하면 되는데 사실 못해서 가끔 그런 성격이 미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결과물을 봤을 때는 다 말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서로 교감을 하면서 잘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극 중에서 걸그룹 엘리먼트 데뷔를 책임지는 프로듀서를 연기한 진영은 실제로도 아이돌 제작에 꿈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팬분들도 그러셨고 제가 나왔던 프로그램의 댓글도 찾아보는데 '꼭 좀 제작해달라'는 댓글이 있었다. (그런 댓글을 보고) 욕심이 생기는 것도 있다. 좋은 제작자가 될 수 있으려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꿈은 갖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에 한다면 정말 잘할 자신 있다.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라며 "진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함께 만든다면 그만큼 행복한 게 없을 거라는 상상도 해봤다. 해보진 않았지만 감히 도전도 못해보겠지만 상상은 해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좋은 제작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전략'에서 온다고 밝혔다. 진영은 "제가 전략가 스타일이다. 드라마나 영화할 때 진짜 많은 걸 찾아본다. 디테일한 반응까지 다 찾아보면서 혼자 데이터 분석을 한다. 영화나 드라마 할 때 제작진 분들이 '내일 시청률 어떻게 될 것 같아?' 물어보시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웃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프로듀서를 하면서 대중과 같이 교감하고 소통을 하게 된 것이지 않나.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면 실패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동안 연습하고 노력하고 봐온 것들로, 그 경험으로 드라마든 영화든 할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대중이 어떤 걸 좋아할지, 요즘은 어떤 아이돌을 좋아할지 이런 걸 집요하게 파악하는 부분이 자신 있다. 음악도 니즈를 파악하고 콘셉트에 따라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