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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장동민은 10년이 지나도 '갓동민'이었다. 웨이브 '피의 게임3'에 출연한 장동민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게임 해결력과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결국 또 한 번의 서바이벌 우승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서바이벌에서 보여주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믿을 수 없는 암기력, 정치력은 서바이벌 역사를 새롭게 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어차피 우승은 장동민'이라는 시청자 반응 속, '피의 게임3'을 마친 장동민과 현정완PD의 마음은 어떨까.
'피의 게임3' 현정완PD, 장동민은 2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 '피의 게임3' 비화와 솔직하고 가감 없는 소회를 전했다. 아래는 현정완PD와 장동민 일문일답 전문이다.

[잡담] [조이人] ① '피의게임3' 장동민 "46세에 우승, 서바이벌 인재 이렇게 없나"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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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3'를 마친 소감은?

(현정완PD) 시즌1 끝났을 땐 처음이라 정신 없었고 시즌2 끝났을 땐 이슈가 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시즌3가 끝나니 후련했다. 뒤도 안 돌아보고 집에 가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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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의 우승 소감은?

(장동민) 우승한 게 작년이라서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다. 내 소감은 '벌써 끝났네? 섭섭하다'였다. 30대의 내가 '더 지니어스'에서 우승하고 인터뷰를 했을 때 '30대 중년의 남성, 고학력 사람들 속 전문대 나온 사람이라도 의지와 생각만 있다면 충분히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하고 싶었다. 어떤 개그맨이 나왔어도 우승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 같다. 그 때 36세도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기에 46세에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고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나이였고, 프로그램 섭외를 받을 때마다 주변에선 '이젠 나이 먹어서 못해. 하지마'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게 내가 느낀 포인트다. 평범하고 옆집 사는 사람들을 대표하면서 그들에게 공감을 형성하고 희망을 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더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이렇게 인재가 없나?' 하는 생각에 아쉬웠다. '머리 좋은 사람이 이렇게 없어?'라는 뜻이 아니라, 승부에 대한 욕망이나 열정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거다. 나는 머리 좋은 걸로 줄 세우면 하위권이다. 하지만 내가 이길 수 있는 건 단 하나, 승리에 대한 갈망이다. 오로지 생존만을 위한 열정이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훨씬 강했다고 생각한다. 난 어디서도 2등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서바이벌 참가자들이 조금 더 강한 의지를 갖고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나에게) 비빌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잡담] [조이人] ① '피의게임3' 장동민 "46세에 우승, 서바이벌 인재 이렇게 없나"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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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곳이 낙원 저택 잔해 세 곳으로 나눠지고 습격, 악귀 등 히든 룰이 들어오면서 시청자 반응이 갈렸다.

(현정완PD) '시청자 평가가 나쁘면 나쁜 것'이라는 전제로 말씀 드리겠다. 지금은 완벽하고 깔끔한 룰을 발견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재밌게 끌고가려고 노력한 결과다. 두뇌 서바이벌의 기본적 구조에서 새롭고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재밌게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이다.

(장동민) 나는 히든 룰이 굉장히 신선했다. 잘 놀라는 사람이 아닌데도 놀라운 점이 많았다. 출연자 입장에서는 틀에 박힌 룰이 아닌 신선한 룰이라 재밌었다. 시청자 분들이 아쉬워 하는 부분은 히든룰이 적용되는 부분에서 플레이어 간의 최상의 컨디션이 잘 안 나왔던 것 아닐까 싶다. 나와 스티브예가 악귀가 아니었다면 더 재밌는 그림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섞일 수 없는 사람 두 명이 했다 보니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항간에는 제작진이 나를 일부러 악귀로 만들려 했다며 억지 쓰시는 분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도 장동민, 스티브예 둘만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제작진은 공정한 룰대로 충실히 이행했다. 이렇게 신선한 룰이 있었기에 서바이벌이 진화되는거 같다. '피겜3' 제작진을 높게 사는 이유가 도전적인 걸 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현실에 안주하면서 유지되는 게 많은데 도전적 시도를 많이 하는 것 때문에 현장에서 플레이 할 때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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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장동민의 독주가 이어지며 '어차피 우승은 장동민'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일각의 시청자는 그 부분이 아쉽다고도 표현했다.

(현정완PD) 잘 하는 사람을 일부러 끌어내릴 순 없다. 실력을 비등하게 맞출 순 있겠지만, 압도적인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꺾어가는 걸 보는 쾌감도 분명히 있다. 이기기 위해 가는 과정 자체도 재밌고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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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장동민'과 '방송인 장동민'을 같이 지켜본 느낌은?

(현정완PD) '플레이어 장동민'은 집요하다. 게임 룰을 알려주면 가장 이해가 빠르고 질문도 많다. 룰 하나 하나 사소한 것까지 다 물어본다. '잠시 후'가 5분인지 10분인지 30분인지 한 시간인지 다 물어보고 시간대에 맞춰 전략을 다르게 세운다. 진짜 집요할 만큼 한다. '방송각'을 만든다는 건 잘 모르겠다. 24시간 카메라가 돌아가고 게임에 몰입해 있기 때문에 '카메라 도니까 이렇게 해야지' 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 다만 스튜디오에서 만났을 때는 플레이어로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말했다.

(장동민) 출연진들의 유튜브 리뷰 영상을 보면 나에게 방송각 뽑는 법을 많이 배웠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방송각을 잡는 건 불가능하다. 물론 '방송에 많이 나가려면 이렇게 해라', '인터뷰는 이렇게 해라'라고 방송 선배로서 조언을 한 적은 있다. 방송각을 잘 잡은 건 편집을 잘 한 제작진이다. 내가 그 안에서 12일을 있었는데, '이걸 이렇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제작진이 방송각을 잘 잡았다. 현정완PD의 공이라 생각한다.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충주맨이 카드를 구겼을 때는 일부러 방송을 살리려 한 게 맞다. 충주맨이 카드를 구기고 나서 문틈으로 봤을 때 제작진이 이 카드를 어떻게 해야하나 어쩔 줄 모르는 게 보였다. 이걸 극대화해서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부러 화를 많이 내고 욕도 했다. 그걸 받아주지 않으면 이 플레이 자체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방송에 나온 것보다 더 많이 화를 냈는데 적정 수위로 정리가 돼서 나갔더라. 그런 부분에서 방송 각 살리려고 노력한 건 맞는 듯 하다. 솔직히 그거 구겼다고 내가 충주맨을 진짜 죽이고 싶었겠냐.

https://m.joynews24.com/v/180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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