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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iHeartRadio Music Awards 2025)'에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올해의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총 4개 부문 후보로 지목되며 K팝 가수 중 최다 노미네이트가 됐다.
이는 해당 시상식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다 후보 지명 타이 기록(작년 방탄소년단 정국)이다.
지민은 '올해의 K-팝 아티스트'(K-pop Artist Of The Year) 후보로 지명됐다. 그의 노래 '후(Who)'가 '베스트 리릭'(Best Lyrics), '올해의 K-팝 송'(K-pop Song Of The Year)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정국과 함께 찍은 여행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는 '페이버릿 온 스크린'(Favorite On Screen) 경쟁작으로 꼽혔다.
특히 한국 가수가 '베스트 리릭'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지민이 최초다. 그는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빌리 아이리시(Billie Eilish),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등과 경쟁한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해왔다. 지난해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에 상을 수여한다.
방탄소년단이 특히 지난 2018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보이 밴드'(Best Boy Band)와 '베스트 팬 아미'(Best Fan Army) 수상을 시작으로 7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작년에는 팀(베스트 팬 아미)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여러 분야에서 수상했다.
K팝의 영향력을 인정해 작년에 '올해의 K-팝 아티스트' '올해의 K-팝 노래' '최우수 K-팝 신인 아티스트' 등을 신설했다. 올해 '페이버릿 K-팝 댄스 챌린지' 상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번 '올해의 K-팝 아티스트'엔 지민 외에 '에스파(aespa)' '에이티즈(ATEEZ)' '엔하이픈(ENHYPEN)' '블랙핑크' 리사(Lisa)가 후보로 올랐다. 올해의 'K-노래'를 두고는 지민 '후' 외에 '스트레이 키즈'의 '칙칙붐(Chk Chk Boom)' '아일릿'의 '마그네틱', 에스파의 '슈퍼노바', 엔하이픈 'XO(Only If You Say Yes)'가 겨룬다. '최우수 K-팝 신인 아티스트' 후보엔 베이비몬스터, 배드빌런, 아일릿, NCT 위시, 투어스(TWS)가 올랐다.
소셜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페이버릿 K-팝 댄스 챌린지' 후보로는 투마로우바이투게 연준의 '껌(GGUM)',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아일릿의 '마그네틱', '르세라핌'의 '스마트', 키스오브라이프의 '스티키', 에스파의 '슈퍼노바', '캣츠아이'의 '터치', 에스파 카리나의 '업' 에이티즈의 '워크', 엔하이픈의 'XO(Only If You Say Yes)'가 지목됐다.
이에 따라 에스파·엔하이픈·아일릿이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에스파는 솔로로 노미네이트된 카리나까지 포함하면 3개 부문 네 번 지명됐다.
K팝 외 공통 부문인 베스트 뮤직 비디오엔 K팝 두 곡이 후보로 올랐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 블랙핑크 다른 멤버 리사의 '락스타(Rockstar)'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월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미국 FOX 채널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