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이승환 기자 = '대통령경호처 강경파'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기관총 배치 지시'를 내린 이유로 지목한 진보노동단체가 민주노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뉴스1 보도([단독] 경호본부장 "'진보단체 쳐들어온다' 첩보에 기관총 관저 배치 지시")로 이 본부장이 진보노동단체 침입 대응 목적으로 총기 배치를 지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여기서 언급된 진보노동단체가 민주노총이었던 것으로 추가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 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고자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기관단총인 엠피7(MP7) 2정과 실탄 80발을 관저 안에 있는 가족경호부로 옮겨두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시위대가 관저로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대비하려 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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