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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아직 성장하지 못한 ‘어른이’들을 위해 이 작품을 써 내려간 지은 작가의 따뜻한 대본이 있다. 이 가운데 1월 24일 흥행 소감부터 작품을 향한 고민까지 모두 담긴 작가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Q: ‘나의 완벽한 비서’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 얼떨떨하고 신기하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건 모두 최고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제작진분들 덕분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 팀은 정말 완벽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Q: 한지민-이준혁 캐스팅에 기분이 어땠나. 두 배우의 연기를 어떻게 봤는지도 궁금하다.

A: 한지민과 이준혁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카페에서 대본 수정 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장면 중 하나였다. “이제 됐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꿈의 조합이 실현됐다는 사실이 기쁘면서도, 시청자분들이 오랫동안 고대해온 걸 내가 망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다.

지윤과 은호는 한지민과 이준혁이 만나 완성됐다. 외적 이미지는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과 완벽한 완급 조절로 어른 로맨스의 텐션과 일상 로맨스의 설렘까지, 대본에 표현된 것 이상의 연기와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매주 시청자 입장으로 감탄하며 보고 있다. 두 배우와의 첫 만남이 기억에 남는데, 서로를 “지윤 씨”, “은호 씨”로 부르더라. 대본 속에만 존재하던 인물을 실제로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부터 이들은 강지윤, 유은호 그 자체였다.
Q. 지윤과 은호의 감정선, 전개의 디테일에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지윤과 은호의 사랑은 서서히 스며들고, 켜켜이 쌓이는 것, 그래서 그 마음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서로에게 완전히 스며들어 인정하는 것밖에 답이 없는 상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은 인물들이기에 일상에서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게 더욱 중요했고, 연민 혹은 일에서 시작된 감정이 서서히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잘 보이길 바랐다. 기본적으로 사랑을 떠나 서로를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신경 썼다.

Q. 남녀 주인공의 클리셰를 비튼 설정이 인상적이다.

A: “돌봄에 대해 이야기”가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을 스펙으로 판단하는 것이 익숙한 곳에서 오로지 능력으로 살아남은 외로운 여자 대표 지윤, 그녀와 그녀의 세계를 완벽한 휴머니즘으로 케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남자 비서 은호가 떠올랐다. 이렇게 캐릭터를 먼저 만들고, 그에 기반한 에피소드나 대사를 생각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클리셰를 비트는 장면들이 탄생하게 됐다.
Q: 은호는 이상적 판타지를 집약한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의 디테일은 어떻게 만들어 나갔나.

A: 은호는 많은 여성들의 판타지 집약체이기도 하지만, 사실 내 판타지 집약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다정함과 유머는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은호가 별(기소유)이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터득한 육아 스킬로 지윤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게 포인트였는데,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스태프분들과 이준혁 배우가 더 풍성한 디테일로 채워줬다. 은호라는 판타지 같은 인물의 개연성은 이준혁 배우로 인해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Q. 반면 지윤이를 ‘어른이’로 설정한 이유도 궁금하다.

A. 지윤도 은호만큼 여성들의 판타지가 집약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은호가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에 있어서 철저하고 완벽한 지윤이는 되고 싶은 사람이다. 케어 받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은 지윤에게 일은 곧 생존이었기에 강박적으로 완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이 생기고, 일상 생활도, 인간 관계도,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마음도 구멍이 숭숭 뚫려버렸다.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어른들이 지윤이를 보면서 공감하고, 또 지윤이가 돌봄 받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 지윤이 못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으면 해서 미애(이상희)와 있을 땐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들이 부각되길 바랐다. 사실 이 부분은 한지민 배우를 믿고 간 부분이 큰데, 역시나 너무 잘 표현해 줘서 덕분에 지윤이가 멋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됐다.
Q.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앞서 밝힌 것처럼 이 드라마는 돌봄에 관한 이야기다. 돌봄은 어린 아이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너그럽게 봐주고, 기다려주고, 성장시키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이런 어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다소 진부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세상을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이런 작은 선의들이다. 보살핌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나의 완벽한 비서’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달라.

A. 이제 본격적으로 관계들이 진전된다. 지윤과 은호가 서로의 상처를 어떻게 위로하고 어루만지며 앞으로 나아가는지 지켜봐달라. 뿐만 아니라 정훈(김도훈)과 수현(김윤혜)의 아프지만 귀여운 짝사랑 연대에도 주목해달라. 개성 강한 ‘피플즈’ 멤버들과 변화된 대표 지윤과의 케미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https://naver.me/5A3hO8Y0

[정보/소식] '나완비' 작가 "한지민♥이준혁 케미 대본 초월, 매주 감탄하며 보는중”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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