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A씨는 "유채꽃밭에 들어서서 사진 찍고 걷다보니 한 스태프가 막으면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더라. 그래서 다른 길로 가면서 촬영하는 쪽 방향 유채꽃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든 순간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소리친다. 관광객이 유채꽃밭 놀러 와서 사진도 못 찍냐. 촬영은 아주 멀리서 하고 있었는데 유채꽃도 찍으면 안 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촬영하는 근처만 막는 것도 아니고 입구부터 제지하는 건 아니지 않냐. 관광객들 한창 많을 오후 4시에 촬영 때문에 한가운데 전세 낸 듯 길 막고 사진 찍지 말라는데 이게 무슨 축제냐"며 "다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정작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또 "엄청 넓은 꽃밭인데 촬영 때문에 중간에 다 차지하고 있어서 그쪽 방향 땅은 밟아 보지도 못했다.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정작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갔다"며 "촬영하느라 그렇게 통제했으면 안 갔을 텐데. 시간 쓰고 돈 써서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간 건데 다 망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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