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말순과 자넷 캐릭터로 1인 2역을 선보인 김해숙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해숙은 “‘수상한 그녀’를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딸과 싸운 뒤 비 오는 날 젊은 오두리로 변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날 말순에게 감정 이입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직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70대 할머니 감성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오두리 역으로 착붙한 정지소는 “작품을 열심히 준비해 촬영에 임했던 만큼 마무리하기 시원섭섭하다. 이번 계기로 한 번 더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감동을 더 많이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기로 다짐했다”라며 의미 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지소는 ‘수상한 그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동안 ‘수상한 그녀’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가끔 생각나실 때마다, 혹은 삶이 지루하실 때마다 언제든 다시 보기로 시청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원작 영화를 시작으로 드라마 ‘수상한 그녀’까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진영은 “2024년의 마무리와 2025년의 시작을 ‘수상한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3회 방송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두리를 바라보는 씬이 있는데, 두 사람이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아도 감정을 공유하는 게 느껴지고,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 애정 하는 장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또한 진영은 “운명과 같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원작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었다.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드라마가 조금이나마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던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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