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처음 써보는 거라서 정리도 안되어 있고 다소 길 수 있음 주의ㅠㅠㅠ**
어릴 때 좋아했던 최애를 보려 친구랑 무작정 ㄷㄱ대학교를 갔음
아무것도 모를 때라 가면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포스터 하나 덜렁 들고 쫄래 쫄래갔음
당연히 최애 못보고 학교 구경하다가 배고파서
그 학교 정문으로 올라오던 길에 있던 떡볶이 포차감
떡볶이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겁나 이쁘고 이쁜 사람이
여기 떡볶이 3인분이여~~ 하면서 진짜 큰소리로 애교스럽게 말함
쳐다보니 전지현이었음
내 바로 오른쪽 팔에 전지현의 왼쪽 팔이 닿아서 너무 놀란 나머지 포스터 떨꿈
그분은 내 포스터 줍줍해주시면서 "이 오빠 보러왔구나?? 오늘 없을텐데" 하면서 우는 표정으로 아쉬워해주심...
(진짜 어떤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이쁘고 사랑스러웠음)
나 정말 극극극 소심했던 시기라 모기소리로 감사하다고 하고 떡볶이 먹는데
주근깨가 보여서 맨얼굴이구나 헀는데 그게 그렇게나 이쁘더라
진짜 너무 너무 이뻐서 떡볶이 먹다가 한참을 쳐다봤더니
나한테 실물이 나은지 화면이 나은지 물어봄
실물이 너무 이쁘다고 대답하니까 고맙다고 머리 쓰담쓰담 해주심
그러고서는 얘네들꺼도 같이 계산해주세요~~ 하고
우리한테 언니간다 맛있게 먹어 하고 계산해주고 감
내가 보고 겪은 첫 연예인인데 정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써봄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