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설 명절 직후부터 당 차원에서 '반이재명' 여론전에 나섭니다.
'이 대표 때리기'가 중도 외연 확장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관련 주제로 당 차원의 세미나를 준비 중입니다.
또, 기존 지지층을 위해서는 윤상현 의원 등의 강경 발언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일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재 정당 지지도가 40% 가까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중도층 외연 확장 없이는 더 상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 전략기획특위를 중심으로 중도 확장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 (지난 17일)
- "중도층의 지지, 보수층의 지지를 계속 유지·확산하기 위해서 어떤 행보와 결정들이 필요한지도 논의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설 명절 직후부터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때리기'로 여론전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중도층을 고려한 정책도 고심 중이지만, 정책만으로는 중도층에 호소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전략기획특위 관계자는 "설 지나고 '반이재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방침"이라며 "'이 대표 때리기'가 중도층 확장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 주도로 탄핵을 강행한 일련의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부 강성 발언을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현재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기존 지지층을 잡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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