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사 떴을 때 1,2롤도 아닌데 탑배 들어간 거에 의외라는 사람도 많은데 사실 내가 배우라면 오히려 좋다고 소비에슈랑 라스타를 선택할 것 같음
분량도 메인 못지않고 중요한 장면도 상당하고 임팩트는 작중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함.. 특히 결말
비주얼적으로도 손색이 없음 내남결처럼 망가지는 역할도 아니고(복수극이 아니기도하고) 욕은 먹겠지만 끝까지 매력을 잃지 않음
그리고 무엇보다
캐릭터가 엄청나게 입체적임
카리스마 능력있는 황제+정치와 나라에는 진심+본인 욕심과 후계를 위해 아내 버림+근데 정략결혼 어린시절부터 아내와 찐사+그래서 미친듯이 후회+새 황후 사고쳐서 정 떨어져도 딸은 찐사 등등
세계관 최고 미녀+불우한 과거+순수했다 살아남기 위해 타락+황제한테 찐사+악해지려 하고 악하지만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쉽게 믿음+황후를 미워하면서 동경함+자기한테 불행이었던 자식한테 찐사 등등
상대적으로 평면적인 주인공들에 비해 매우 복잡한 캐릭터성을 갖고 있음
완전한 선도 악도 아니며 욕망에 충실하고 과거도 흥미롭고 감정선 자체가 널뛰는
여주 재혼 과정에서도 당연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재혼 이후에는 사실상 스토리의 모든 도파민과 주축을 이 둘이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음
그래서 탑배가 소비에슈를 맡는 것도 놀랍지는 않고 라스타까지 탑배가 맡는 것도 가능해보임(신인이어도 좋지만)
그만큼 (빌런이고 개비에슈 랍스타라 불리며 욕을 먹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