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줄평은 너무 재밌게 봤어!
결말에 대한 리메이크가 상당히 잘 됐다고 느꼈어 원작에서는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여주가 천식을 앓고 있고 이 요소가 중요포인트로 나오고 남주가 마지막에 과거로 간 시점이 여주가 악보를 줍기 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국판 리메이크는 시간이 정확히 20년 간격으로 실시간으로 흐르고 있어서 클라이막스만큼은 원작보다 더 쫄깃하게 봤던 것 같아
여주 남주 케미
원작 팬들이라면 주걸륜-계륜미 케미를 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일텐데 한국판도 충분히 거슬리지 않게 봤어 여주들 다 너무 귀여웠고 신예은 분량이 좀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냥 단순한 오해를 위한 짝사랑캐로 소비돼서 너무 아까웠어ㅠㅠ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케미도 좋았는데 신예은 역이 도경수배역 짝사랑하는 과정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연기는 배우들 다 너무 좋았어! 한 번도 거슬린 적 없었다
아이스크림 선배
원작에 2인조 마술단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한국판에 나온 이 마술선배들이 아이스크림선배 역을 했으면 찰떡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웠어ㅠ 왜 이런 좋은 배역을 두고 밋밋하게 연출했는지 모르겠어
피아노 배틀 및 곡 리메이크
바뀐 곡들 전부 다 너무너무 좋았어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곡들을 접할 수 있어서 리메이크의 취지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 원작이랑 곡이 똑같다면 별로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을 거야
그리고 도경수 원진아 피아노 치는 연기 댕잘해.. 진짜 치는 줄 알았는데 배틀씬에서 상대분이 찐 피아니스트같아서 그나마 연기인게 티난 정도?ㅋㅋㅋ
아빠
리메이크 아빠 배역 너무 익살맞고 친근해서 정들어버렸어 남주랑 케미도 너무 좋아서 결말에서 아빠는?아빠는 어쩌고??ㅠㅠㅠㅠ이런 심정이 들어버렸다